이준석,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 "케네디, 오바마도 40대에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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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 02:57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열린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만 40세 돼 출마 가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36세 당대표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의 기적은 세대교체의 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존 F 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돼 사람을 달에 보냈고, 46세의 버락 오바마는 흑인 최초 미국 대통령이 됐다. 저들이 한 것을 왜 우리는 못 하겠나”며 세대 교체론을 거듭 강조했다.
1985년 3월 31일 출생인 이 의원은 다음 달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가 가능해진다. 그는 대선 출마 공식화 및 후보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선이 있다면 저는 그 안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저는 간다면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탄핵 정국과 관련해서는 “지금 우리 정치권이 보여주는 모습은 어떤가. 경제적 위협과 외교적 도전에 대한 논의는 사라지고, 터무니없는 음모론과 반지성이 정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어 “보수도 진보도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자기모순에 빠진 현실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 낡은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민정 기자 ⓒ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