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어준 '한동훈 사살' 주장에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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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03:57
국회에서 발언하는 김어준 씨.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3일 김어준 씨의 '한동훈 당 대표 암살, 생화학 테러' 등 발언에 대해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려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진의를 의심했다.
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사실이라면 큰 문제이나 그간 김 씨의 발언 이력을 고려하면 신빙성에 의문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바 있다"며 "서이초 교사 사건에 국민의힘 소속 현직 3선 의원이 연루되었다는 날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도꼭지를 틀면 오염수가 계속 나온다'는 괴담까지 퍼뜨리며 사회적 혼란을 부추긴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증죄 적용을 피할 수 있는 위치에서 믿기 힘든 주장을 마구 늘어놓았다"며 "이러한 발언들은 명확한 근거도 없고 사실확인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며, 심지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김 씨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참고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당 대표 암살, 생화학 테러 등을 공개했다.
윤신영 기자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