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얼굴도 못보고 나온 공수처…“관저 안에 있었는지 확인 어려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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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01:47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공수처 수사관 등이 내려오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로 진입했으나, 윤 대통령을 만나지도 못한 채 돌아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경찰의 지원을 받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만 하다 철수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 체포 무산 뒤 백브리핑에서 대통령 관저 앞까지 검사 3명이 갔지만,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관저 안에 있었던 것은 확인된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관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으니 확인이 어려웠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검사들은 대신 윤 대통령 변호인인 김홍일·윤갑근 변호사를 만났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변호인과 접촉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들은 아직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
공수처 관계자는 "저희는 당연히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했고, 피의자 측 변호인들이 나와서 기존 주장대로 ‘수사권이 없는 기관이 청구한 영장을 불법적으로 발부한 상황에서 응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들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시일에 선임계를 낼 것이고, 이후 절차를 협의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를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공수처는 체포·수색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 안에 영장 집행 재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부터 경찰의 지원을 받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만 하다 철수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 체포 무산 뒤 백브리핑에서 대통령 관저 앞까지 검사 3명이 갔지만, 윤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관저 안에 있었던 것은 확인된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관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으니 확인이 어려웠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검사들은 대신 윤 대통령 변호인인 김홍일·윤갑근 변호사를 만났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변호인과 접촉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들은 아직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았다.
공수처 관계자는 "저희는 당연히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했고, 피의자 측 변호인들이 나와서 기존 주장대로 ‘수사권이 없는 기관이 청구한 영장을 불법적으로 발부한 상황에서 응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들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시일에 선임계를 낼 것이고, 이후 절차를 협의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를 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공수처는 체포·수색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 안에 영장 집행 재시도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