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된 이재명 '방산주' 소유…李, 손절로 1600만원 손실
최고관리자
0
405
2022.10.29 02:5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 건물 5층에서 진행된 화재 피해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제공: 중앙일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무관련성 논란이 일었던 방위산업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이 대표는 이로 인해 약 1600만원의 손실을 봤다.
국회 공보에 28일 실린 주식 매각 공개목록을 보면 이 대표는 보유하고 있던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지난 17일 전량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총 2억1449만5000원으로, 지난달 27일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있던 취득금액 2억3125만원 보다 1675만5000원 낮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기존 예금자산으로 해당 주식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가 방산업체 사업을 허가 또는 관리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국방위 소속인 만큼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당시 이 대표 측은 “해당 주식은 보궐선거 출마 결정 전에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국방위 활동과 무관하다”면서 “이미 8월 30일 국회 등에 백지신탁 등에 대한 심사를 청구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이어 곧바로 이를 매각하겠다고 다시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이미 방산업체 주식 보유에 따른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으로 이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