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걸려도 안아프다?…"스텔스 오미크론 환자, 사망위험 독감 7배"
스텔스 오미크론(BA.2)으로 입원한 어린이 환자의 사망 위험이 독감과 비교해 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CNN은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The Lancet)의 사전 논문 공개에 실린 홍콩대학교와 홍콩 프린세스 마가렛병원 연구팀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홍콩에서 지난달 5~28일 BA.2 변이에 감염된 어린이 1147명,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전 코로나19 변이에 걸린 어린이 737명, 파라인플루엔자(HPIV)와 독감에 걸린 어린이 1만6423명과 3만2212명의 입원기록을 각각 비교했다.
연구 결과 BA.2 변이로 입원한 어린이 환자의 치명률은 0.35%로 나타났다. 이는 독감 환자(0.05%)보다 7배, HPIV(0.04%) 보다는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화율도 BA.2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이전 코로나19 변이의 18배, 독감의 2배 이상 높았다. HPIV의 경우에는 BA.2와 유사했다.
아울러 BA.2 어린이 환자는 HPIV 보다 뇌부종이 발생할 위험도 컸다. 또 BA.2 입원 어린이 환자의 호흡기 합병증 발생 확률은 이전 코로나19 변이의 약 11배, 독감의 약 2배였다.
다만 이 연구가 의학 저널에 공식 게재된 것이 아니며 외부 연구진들의 검토가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CNN은 덧붙였다.
실제 BA.2로 어린이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 자체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12세 미만 환자는 0.1%도 채 되지 않는다. 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0~9세 사망자는 9명으로 0.06% 수준이다.
미국의 소아 감염병 전문의들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수미 기자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