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같은 가구에 안 살면 계정 공유시 추가요금 검토”
로이터
OTT(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넷플릭스가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으로 추정되는 공유 계정에 대해 과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미 CNBC 방송이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금까지 계정 공유를 묵인해 왔지만, 11년 만에 처음으로 유료 회원 수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바뀌었다며 공유 계정에 대해 과금을 부과할 계획임을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3000만 가구가 계정 공유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1억이 넘는 가구가 다른 유료 회원의 계정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경우엔 넷플릭스 스탠더드 요금제가 2개 기기, 프리미엄은 4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한 명만 접속이 가능한 베이직 요금도 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같은 가구에서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행위에 추가 요금을 매기는 방안을 실험해 왔다면서 이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넷플릭스는 칠레와 페루, 코스타리카에서 추가 요금을 내면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요금은 코스타리카가 2.99달러, 칠레 2.97달러, 페루 2.11달러다. 넷플릭스는 내년부터 공유 계정에 대한 과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넷플릭스는 1분기 기준 유료 가입자 수가 20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2억2180만명의 유료 회원 수가 2억216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이 250만 명 늘어날 것을 예상했고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270만 명 증가를 전망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가입자가 감소해 그 폭이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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