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서 英언론인·현지인, 원주민 위협 받고 실종
© news1 고(故) 돔 필립스(가운데) 영국 언론인이 생전 브라질 로라이마주 말로카 파피 마을에서 원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11.16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6일(현지시간)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영국 언론인과 현지 원주민 전문가가 원주민 위협을 받고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이날 영국인 돔 필립스(57) 특파원과 현지 원주민 전문가 브루노 페레이라가 아마존 원주민 지역인 아마조나스주(州) 아타라이아 도 노르테시(市) 소재 자바리 계곡에서 책을 연구하던 중에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원주민 인권단체들과 지역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은 배를 타고 브라질과 페루 접경지역인 아마조나스주 북부 자부루 호수로 이동해 5일 오전 대략 9시까지 아타라이아 도 노르테로 돌아올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자바리 계곡 원주민단체연합(UNIVAJA)과 원주민인권감독소(OPI)에 따르면 두 남성은 지난주 브라질 정부 산하 국립원주민재단(FUNAI)이 관리하는 보호구역인 이 지역을 여행했으며 3일 늦은 오후 자부루 호수에 도착한 이래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주민 단체들은 지역 당국과 협력해 이들의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AFP에 따르면 약 8만5000㎢에 달하는 이 지역에는 원주민 26개 종족 6300여명이 외부와 접촉이 단절된 채 거주하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이곳 원주민들은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벌목꾼과 광부들 위협에 맞서 외부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FUNAI 한 관료가 이들 총격에 희생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