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선수들에 “베이징 올림픽에 개인폰 사용하지 말라.. 사이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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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들에게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개인 휴대전화는 집에 두고 대신 임시 핸드폰(burner phone)을 가져갈 것을 권고했다고 CNN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FBI 측은 이날 “올림픽과 관련한 특정 사이버 위협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말웨어, 이메일 스푸핑, 피싱, 공식 올림픽 서비스 제공 업체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진 가짜 웹사이트 및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주된 공격 방법”이라며 “이 활동들은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데이터 도난 및 유출 등을 포함하며, 성공하면 민감한 자료를 훔치거나 유출하고, 올림픽을 지원하는 공공 혹은 민간 디지털 인프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경고했다.
FBI는 특히 코로나로 인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베이징에 있는 동안 동선과 건강 상태 등을 추적하기 위해 ‘My2022′라는 앱을 다운 받아야 하는데, 이 앱에 위험 요소가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앱이 디지털 지갑처럼 사용되는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잠재적인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캐나다 토론토에 기반을 둔 시티즌랩 연구원들은 ‘My2022′에 대해 검열 우려와 해커 침투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용자는 앱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지만 해당 정보를 누가 볼 수 있는지, 또 어디에 표시 되는 지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FBI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4억5000만 건 이상의 사이버 관련 사고가 시도되었지만 “사이버 보안 조치로 인해 성공한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 측도 “캐나다 팀 구성원에 대한 권장 사항 중 일부는 개인 장치를 집에 두는 것, 게임에 가져온 장치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제한하는 것, 공식 와이 파이에만 연결하는 것, 사용하지 않을 때 전송 기능을 끄는 것, 사용하지 않을 때 게임 관련 앱을 제거하는 것 등이다”고 사이버 위협에 대해 우려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