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 신생아 인신매매 시도…우크라 국경서 중국인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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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피해 고국을 떠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범죄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중국인 남성들이 신생아 인신매매를 시도하다 붙잡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체르니우치주 포루브네 검문소에서 중국인 남성 2명이 아기 2명을 안고 루마니아로 넘어가려고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품에 안고 있던 아기들의 신분증명 서류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발각돼 국경수비대에 저지당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몇 주 전 아기들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중국인이었다. 또 이들은 아기가 어디서 왔는지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경수비대는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아기들을 돌보고 있으며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인신매매를 시도한 중국인 2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난민이 급증함에 따라 난민을 겨냥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폴란드로 넘어가는 검문소 중 하나인 메디카 국경 검문소에서는 여성과 아이들만 차량에 태우려던 남성이 제지를 받은 바 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국외로 떠난 우크라이나 난민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중 약 140만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세프는 “지난 20일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매일 평균 어린이 7만명 이상이 난민이 됐다. 이는 거의 1초당 1명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경 지역에 도착한 어린이 난민이 이산가족, 폭력, 성 착취, 인신매매 등 범죄에 노출돼 있다”면서 “그들은 안전과 보호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