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니고 실화였나…‘남편을 죽이는 방법’ 작가, 남편 살해 혐의로 재판
‘남편을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이라는 제목의 소설 작가가 실제로 남편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19일 AFP,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소설가 낸시 크램턴 브로피(72)가 자기 남편을 권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소설에 나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살인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낸시는 2011년부터 소설 ‘당신의 남편을 죽이는 방법’을 온라인 신문에 기고, 연재했다. 이후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마음의 지옥(Hell On The Heart)’, ‘잘못된 경찰관(The Wrong Cop)’ 등 소설 7편을 꾸준히 발표했다.
그의 소설에는 거액의 보험금과 기억상실증이라고 주장하는 무일푼의 용의자, 사라진 흉기, 범인을 현행범으로 잡는 감시카메라 등이 등장하는데 이번 사건 역시 이런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낸시는 살인을 저지른 당시 주택 담보 대출금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으며 남편이 사망할 경우 총 140만달러(한화 약 17억 8000만원)를 받을 수 있는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었다.
또 낸시의 증언에는 ‘기억상실’적 요소도 등장한다. 낸시는 법정에서 살해 장소에 있었던 기억은 없지만 CCTV(폐쇄회로)장면을 고려하면 자신이 그곳에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기억장애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의 철저한 수색에도 불구하고 범행의 핵심 단서가 될 권총 장전통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낸시는 총기 소지여부와 총기 장전도구 구매 여부 등에 동의하면서도 총은 남편의 것이었으며 장전도구는 자신의 소설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