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로’를 만날 수 있는 숲이 있다?…닮은꼴 삼나무 화제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캐릭터를 닮은 일본 삼나무가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지브리스튜디오, @JP30dai
인기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캐릭터와 매우 흡사한 일본 시골 마을의 한 삼나무가 일명 ‘토토로 삼나무’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야마가타현의 시골 마을 사케가와에서 볼 수 있는 ‘토토로 삼나무’는 높이 약 20m에 추정 나이 1천년이 넘어 마을에서는 ‘위대한 삼나무,’ ‘부부 삼나무’로 불리며 지정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다.
‘토토로 나무’로 화제가 된 계기는 일본 사진작가 야마다 야마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나무 사진과 함께 “토토로를 만날 수 있는 숲이 있다”라고 게재하면서부터다. 이후 ‘토토로 나무’로 온라인상에서 회자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무 옆에서 ‘이웃집 토토로’의 명장면인 우산 장면을 재현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토토로 나무’가 화제가 되자 일부에서는 토토로 모양으로 인위적으로 다듬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야마카타 지방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실제로 삼나무는 성장에 따라 전체 모양이 바뀌기도 한다. 혹 토토로 모양이 사라지면 인기를 잃을까 봐 우려한 마을 주민들이 나무 외관을 유지하도록 다듬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으나, 지자체는 삼나무가 지역 지정문화재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불가하다는 뜻을 밝혔다.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는 오는 10월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를 통해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극단 측은 연극 버전 ‘이웃집 토토로’가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1988년 대본과 감독을 맡은 ‘이웃집 토토로’는 어머니의 요양 때문에 도시에서 시골로 온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를 만나 고양이 버스를 타는 등 신나는 모험을 한다는 줄거리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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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욱 토토로 닮은꼴이 되는 야마가타현의 삼나무. SankeiBiz 유튜브 채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