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또 사람 짓밟아...장례식에 나타나 시신 훼손까지

코끼리가 또 사람 짓밟아...장례식에 나타나 시신 훼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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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세계일보
지난해 2월21일 인도 북동부 아삼주의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야생 코끼리가 개울을 건너고 있다. 카지랑가=뉴시스
 

인도에서 한 코끼리가 70세 노인을 밟아 죽인 뒤 장례식까지 나타나 시신까지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9일 오전 인도 동부 오디샤주 마을 라이팔에서 A씨(70)가 물을 긷는 중 코끼리에 몸이 짓밟히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곧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일 저녁 고인의 가족이 마지막 장례 의식을 치르던 도중 문제의 코끼리가 다시 등장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코끼리는 장작더미 위에 올려져 있던 A씨의 시신을 바닥에 떨어뜨렸다가 던지고 다시 짓밟은 뒤 사라졌다고 한다.

 

외신은 문제의 코끼리가 마유르반지 지역인 이 마을에서 약 200㎞ 떨어진 자르칸드주의 달마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탈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끼리가 떠난 뒤 유족은 다시 장례식을 진행했으며, 외신은 당시 현장에서 다른 인명 피해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광물 자원이 풍부한 오디샤주에서는 산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인간이 동물 서식지를 침입하기 시작했고, 이는 마을 주민과 코끼리가 마주칠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야생동물기금에 따르면 인도에서 해마다 약 100명이 코끼리에 의해 숨진다. 그 수가 300명까지 이른 적도 있다.

 

인도 정부는 사람과 접촉으로부터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코끼리에 무선 송신기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주민 거주지역에 접근하거나 들어오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경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아삼주 두브리에서 한 남성이 코끼리에 짓밟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행히 산림 관계자들에 의해 코끼리는 제압됐다. 상처를 입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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