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공주, 美무속인과 약혼…과거 "천사와 만났다" 주장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딸 마르타 루이스(50)가 무속인이자 치유자인 미국인 남자친구와 약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노르웨이 왕위 서열 4위인 루이스 공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듀렉 베넷과 약혼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적었다.
그는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사람, 나를 보고 나의 가장 높은 잠재력을 알아주는 사람, 나를 웃게 하는 사람"이라고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동시에 "나는 이 아름다운 남자와 계속 성장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루이스 공주는 지난 2002년 평민 작가 아리 벤과 결혼해 3명의 딸을 낳았다. 이후 그는 왕가에서의 역할은 최소로 줄이고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이혼 소식을 전했고, 3년 뒤인 2019년 12월 아리 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같은 해 5월 루이스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베넷과 교제 중이라고 고백하면서 베넷을 '무속인이자 치유자'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베넷은 귀네스 팰트로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들의 영적 조언자로 유명하다.
당시 루이스는 "베넷을 만나기 전까지는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제대로 돌이켜보지 못했다"며 자신의 연인이 받은 인종차별을 직접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또 루이스는 베넷과 사귀자 친구들이 자신을 멀리했다면서 "내 친구들은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다른 인종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언론은 베넷이 거짓말쟁이라며 나와 내 가족에 위협이 될 것이라 몰아갔다"며 "이 모든 것이 베넷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 이는 인종차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내가 흑인들에 대해 가졌던 생각이 어떠했고, 그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깨닫게 됐다"며 인종 차별과 백인 우월주의에 대해 깨우쳤다고 말했다.
루이스 공주 역시 영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대체 요법을 공부했으며 천사와 만났다고 주장, 관련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또 2019년에는 '공주와 무속인'이라는 주제로 순회강연을 열어 개인 사업에 공주 지위를 이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루이스 공주는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 3명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랄드 5세 국왕과 소냐 하랄센 왕비도 성명에서 "이들의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