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맞고 쓰러진 북극곰의 구조요청…숨 헐떡이며 힘겹게 앞발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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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3 01:18
총 맞고 쓰러진 북극곰의 구조요청…숨 헐떡이며 힘겹게 앞발 휘저었다 ©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김자아 기자
북극해 연안에서 다수의 총상을 입고 탈진한 북극곰이 발견됐다.
최근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베틀라나 라디오노바 러시아 환경감시단체 국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북극해 연안인 러시아 시베리아 딕슨 섬에서 총상을 입은 북극곰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북극곰은 도랑에 빠진 채 숨을 헐떡이며 앞발을 휘젓고 있었다. 다수의 총상을 입은 허리와 하반신은 마비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북극곰은 영양실조 상태였다. 3살 암컷으로 추정되는 이 북극곰의 무게는 불과 60㎏로, 일반적인 북극곰 무게인 200~30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북극곰이 얼마나 오래 도랑에 빠져 있었는지, 어떻게 총상을 입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이 북극곰을 진정시킨 뒤 치료를 위해 모스크바의 한 동물원으로 옮겼다. 정밀 검사 결과 북극곰 몸에선 수제 산탄총으로 추정되는 여러 발의 총상이 발견됐다.
치료를 받은 북극곰 상태는 현재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디오노바 국장은 “곰이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극곰이 마을 인근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온난화 현상으로 결빙 지역 사냥이 어려워진 북극곰들이 먹이를 구하러 마을을 찾고 있다. 이 지역에서도 지난 7월 북극곰이 죽기 직전 발견돼 구조됐다. 당시 이 북극곰 입에는 금속 재질 캔이 박혀 있었다.
총 맞고 쓰러진 북극곰의 구조요청…숨 헐떡이며 힘겹게 앞발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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