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14세 성 학대 시인 프랑스 추기경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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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01:36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매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일반 청중 앞에서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난다. 2022.11.9 © 뉴시스
교황청이 프랑스 주교회 의장이었던 장피에르 리카르 추기경(78)의 과거 14세 소녀 성적 학대 의혹에 관한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리카르 추기경이 35년 전 14세 소녀를 대상으로 '비난받을 만한 방식(reprehensible way)'으로 행동한 사실을 시인했다"며 "그에 대한 성적 학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니 대변인은 "자율성과 공정성, 경험을 두루 갖춘 수사관을 찾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리카르 추기경은 교황청에서 높은 직위를 지녔던 추기경이다. 지금은 물러났지만 보르도의 대주교였고, 프랑스 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수년 동안 다른 성직자들의 성적 학대 사건을 판결하는 데도 관여했다.
그는 지난주에 루르드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프랑스 주교들이 회의하는 동안 서한으로 학대 사실을 시인했다.
마르세유 검찰은 "이번주 리카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고소가 들어온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리카르 추기경의 교황청 회원 자격이 정지될 것인지, 박탈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는 교회와 시민들의 재량에 맡기겠다는 입장만을 서면으로 밝혔다.
한편 프랑스 사우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0년 간 프랑스가톨릭교회에서는 성직자 3000여 명 등에 의해 아이들 33만명이 교회 내 성학대를 당했다. 하지만 교회 위계질서 등 조직적인 방식으로 범행이 은폐된 것으로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