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방귀 "정말 충격적" ... ‘소 방귀세’ 법안 도입
영국 가디언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싱크탱크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 환경운동 단체인 체인징 마켓 파운데이션(CMF)이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이들 15개 업체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이 러시아나 캐나다, 호주 등 몇몇 대국들의 배출량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는 세계 축산업 관련 배출량의 1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셰팔리 샤르마 IATP 유럽지국장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우리는 이들 몇 개 회사들이 그렇게 많은 가축을 기르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관련 회사들의 통계 자료가 부실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웠지만 업체별 생산량, 지역별 가축 사육 실태 등에 관한 공개된 자료를 통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들 15개 회사들을 한 국가로 보면 10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국이 된다"며 "이들 회사의 메탄가스 배출량은 엑손모빌, BP, 셸 등 석유회사들의 배출량을 초과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1위의 육가공 업체인 JBS의 메탄가스 배출량이 독일, 프랑스, 캐나다, 뉴질랜드 축산농가의 배출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다만 DFA 대변인은 이메일 답신을 통해 자사와 영국 축산농가의 메탄가스 배출량 비교는 "동일 기준에 의한 비교가 아니며 자극적인 머리기사 제목을 겨냥한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JBS와 타이슨은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간 메탄가스는 기후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아왔다. 유엔에 따르면 가축의 트림이나 방귀 또는 분뇨를 통해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온난화 효과가 80배나 높고 단기간에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배출량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국가에서는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축산농가에 이른바 '소 방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9년부터 축산농가에 방귀세를 부과하고 있는 에스토니아에 이어 아일랜드, 덴마크도 관련 법안을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