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엄웹스터 선정 올해의 단어 ‘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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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01:14
메리엄웹스터 웹페이지 화면캡처 © 경향신문
미국의 유명 사전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영어 단어의 검색건수와 관련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매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 미리엄웹스터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가스라이팅은 1938년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했다. 이 연극의 주요 등장인물인 남편은 가스등이 어두워지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앞세워 부인을 정신병자로 몰아세우는데, 이 내용을 바탕으로 ‘타인의 심리를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올해 미국 정치권을 비롯해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인 가스라이팅은 기존 의미와 다르게 쓰이고 있다고 메리엄웹스터는 설명했다. ‘이익을 보기 위해 타인을 속이는 행위’로 의미가 확장됐다는 것이다.
메리엄웹스터의 피터 소콜로스키 에디터는 현재 쓰이는 가스라이팅의 의미에 대해 “거짓말을 멋지게 표현한 단어”라고 규정했다. 그는 “기존 의미에서 미묘한 변화가 있지만, 언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이라며 “대중이 그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그 단어는 새 생명력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메리엄웹스터는 가스라이팅 외에도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에 선정된 올해의 단어는 ‘팬데믹’이었고, 지난해에는 ‘백신’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경향신문 박효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