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손톱만한 방사능 캡슐 분실…1400km 도로 수색
호주 소방방재 당국이 30일(현지시간)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운송과정 중 분실한 방사능 캡슐에 대한 수색을 하고 있다.
2023.01.30/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1400km에 달하는 도로 정밀 수색 중…"건초 더미서 바늘 찾는 격"
호주의 한 광산업체가 광활한 사막에서 손톱 크기의 방사능 캡슐을 분실해 당국이 경보를 발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광산기업 리오틴토(RIO)는 29일(현지시간)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를 매우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오틴토가 분실한 캡슐은 크기는 지름 6㎜, 높이 8mm이며, 소량의 방사성 동위원소인 세슘-137이 포함돼 있다. 캡슐은 뉴먼의 한 광산에서 철광석 공급물의 밀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측정기 내부 부품으로 알려졌다.
리오틴토에 따르면 지난 12일 운송업체가 광산에서 해당 방사능 캡슐을 수거했고, 16일에 퍼스에 위치한 방사선 저장 시설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5일에 컨테이너를 개봉했을 때 캡슐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소방방재 당국(DFES)은 분실 신고를 받고 경보 발령을 내렸다. EFES는 "일반 사회에 끼치는 위험은 낮지만 이 물질에 노출되면 방사선 화상 또는 질환을 겪을 수 있다"며 물체와 최소 5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트럭의 진동으로 나사와 볼트가 풀렸고 방사성 캡슐이 패키지에서 떨어진 다음 트럭의 틈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인부들이 1400km에 달하는 도로를 이동하며 캡슐을 찾고 있다.
한 전문가는 "긴 거리를 고려할 때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비슷할 것"이라며 난색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광산 현장을 오가는 위험물 운송 과정에서 이러한 사고는 극히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