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도 지난달 소비 큰 폭으로 상승
많은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비관적인 경제 전망을 갖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사람들이 허리띠를 졸라맬 의향이 없으며, 이는 할러데이 쇼핑 시즌에 대한 고무적인 신호인 것으로 보인다.
급여 인상, 튼튼한 직장, 그리고 부분적인 정부 경기부양 수표 및 기타 구제책 등에 힘입어, 미국인들은 지난 달 소매점과 온라인 상점에서 지출을 늘렸다. 일부 지출의 증가는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반영했으며, 미국인들이 더 저렴한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여주기도 한다.
화요일 정부의 10월 소매 판매 수치 발표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올해 할러데이 쇼핑의 기록적 급증을 예상하기에 충분하다. 미국인들은 가전 제품에서 전자 제품, 가구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양의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소매 및 식품 서비스 매출은 작년에 비해 16.3% 급증했다. 이는 연방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지출이 급증한 봄철 몇 달을 제외하고는, 사상 최고치이다.
미국 상무부(U.S. Commerce Department)는, 9월부터 10월까지 소매 판매도 1.7% 증가했다고 화요일 밝혔다. 이는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율이며 8월부터 9월까지의 0.8% 증가에서 더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매출은 전자제품과 가전제품 매장에서 각각 3.8%, 4% 급증했는데, 이는 많은 미국인들이 더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을 피하기 위해 이미 할러데이 쇼핑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Wells Fargo의 경제학자인 Tim Quinlan은 “ 많은 소매업체들이 인건비의 인상과 공급망의 혼란에 직면했지만,이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올해의 길을 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좀 잡히면 11월과 12월 소매 판매가 1년 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7년 만에 가장 큰 증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주요 소매업체인 Walmart와 Home Depot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높은 가격이 많은 소비자의 지출을 억제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신호이다. 데이터 분석가들은, 이번 주 후반에 Target 및 Macy's와 같은 다른 주요 소매업체의 매출 결과까지 모니터링해서, 인플레이션이 쇼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결과를 낼 예정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부 소비자의 쇼핑 패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징후도 보인다. 월마트 경영진은 식료품 판매가 가을에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다른 업체의 가격 인상에 충격을 받은 일부 쇼핑객의 구매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10월에 외식 매출이 1981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과 바의 매출이 정체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소비자들이 예전만큼 레스토랑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으며, 더 저렴한 곳에서 외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7~9월 분기 임금과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2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지만, 10월 물가는 1년 전보다 6.2% 상승했다.
GlobalData Retail의 전무 이사인 Neil Saunders는, “많은 미국인들이 잃어버린 1년의 시간을 만회하면서 자신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만큼을 지출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매 부문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견뎌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내년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