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서 주운 기념품 꺼내자 “테러다!”… 공항 마비시킨 ‘이것’ 뭐길래

관광지서 주운 기념품 꺼내자 “테러다!”… 공항 마비시킨 ‘이것’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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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관광지서 주운 기념품 꺼내자 “테러다!”… 공항 마비시킨 ‘이것’ 뭐길래

이스라엘 국제공항에서 수화물 신고를 하던 미국인 가족의 기념품 하나가 폭탄 테러 소동을 빚었다. 그들이 관광지에서 주워온 불발 포탄이 주변인들의 오해를 부르면서다. 소셜미디어에는 관광객들이 엎드린 채 도망치는 모습 등 아수라장이 된 공항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소동은 전날 밤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한 미국인 가족이 비행기 탑승 전 수하물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꺼내든 포탄이 문제였다. 당시 가족 중 한 명은 갖고 있던 포탄을 공항 직원에게 보여주며 여행용 가방에 넣을 수 있냐고 문의했고, 놀란 직원이 주변에서 물러나라고 안내했다. 이때 이 대화를 들은 다른 한 승객이 “테러범의 폭탄”이라고 소리쳤고 혼란이 시작됐다.

미국인 가족은 이스라엘 골란고원을 방문했다가 불발 포탄을 주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1967년 이집트의 티란 해협 봉쇄와 이스라엘 선박 통항 금지 조치를 계기로 일어난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하며 자국과 시리아 사이의 골란고원 등을 점령했다. 다만 해당 포탄이 당시 사용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상황을 테러로 오인한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등장했다. 그 안에는 놀란 사람들이 바닥에 엎드리고 머리를 감싸는 장면, 허리를 구부린 채 뛰어가는 장면, 손으로 코와 입 등을 막은 뒤 달리는 장면 등이 찍혔다. 한 이스라엘 승객이 수하물용 컨베이어 벨트 위로 뛰어 올라갔다가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혼란이 수습된 후 포탄을 가져온 미국인 가족은 공항 당국의 조사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포탄은 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수거됐다.


관광지서 주운 기념품 꺼내자 “테러다!”… 공항 마비시킨 ‘이것’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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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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