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강진에 화들짝… 곳곳 정전 “공포영화 같다”

후쿠시마 강진에 화들짝… 곳곳 정전 “공포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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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세계일보 일본 수도 도쿄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져 17일 새벽 행인들이 가로등이 켜지지 않은 어두운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16일 오후 11시 36분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도쿄 등…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해 동일본대지진 발생 약 11년 만에 열도는 다시 공포에 떨었다.

 

지난 16일 밤 11시 36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과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연안에는 한때 쓰나미(津波·해일) 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 도쿄(東京)에서도 정전에 이어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 메트로 히비야(日比谷)선의 운행은 16일 밤 11시30분께부터 20분간 중단됐다.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된 도쿄 지하철 영상을 보면 화려하던 도시 야경이 순식간에 암흑으로 변하고 지하철은 좌우로 심하게 요동쳤다.

 

트위터 아이디 @yamashomove는 오토바이로 귀가하던 동생이 정전으로 주변이 갑자기 암흑천지로 변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이것은 공포 영화’라고 적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7일 화재경보가 울려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확인결과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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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세계일보 17일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 시로이시의 한 슈퍼마켓에 전날 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쏟아져 내린 진열 상품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시로이시=AFP연합뉴스

17일 NHK,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상청은 전날 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 강진의 진원은 60㎞라고 밝혔다.

 

특히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는 진도 6강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强)·진도6약(弱)·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기준 이번 강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26명이 부상했다. 미야기 현에선 6800여 명이 대피했다.

 

지진으로 후쿠시마현와 미야기현 시라이시자오(白石?王) 간을 운행하고 있던 열차가 탈선했다. 17량 가운데 16량이 탈선했으나 승객 75명, 승무원 3명은 모두 무사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정전도 잇따랐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진 후 9개 지역에서 일어났던 대규모 정전은 이날 오전 2시50분 대부분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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