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에 “냉전시기 평화적 공존 체제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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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9 23:06
©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6월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마주보고 있다. 제네바|AP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에 냉전시기 ‘평화적 공존체제’로 돌아갈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러시아 외무부 북미국장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미국은 냉전 때와 같은 평화적 공존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표현인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와 전통적 도덕 가치를 부정하는 진보적 규범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르치예프 국장은 “러시아와 미국이 핵강대국으로서 세계의 운명을 책임진다는 양자 관계의 기본을 이해하다면 양국 관계 정상화가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이를 위해선 상호간의 행동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상호주의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1991년 소련이 붕괴하기 전까지 군비 경쟁을 벌이며 긴장 관계를 형성했지만 직접 전쟁을 한 적은 없다. 이를 두고 미국의 정치학자 케네스 월츠 등은 냉전시기를 두고 “양극체제로 인해 매우 안정적인 국제질서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박효재 기자 ⓒ경향신문(http://www.kha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