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 먹을 음식”…호텔 격리 선수들 식판엔 탄 듯한 고기가

“도저히 못 먹을 음식”…호텔 격리 선수들 식판엔 탄 듯한 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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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 / 김자아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코로나 격리 호텔에 머무는 선수들 사이에서 열악한 시설과 식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5일(현지시각) 유로뉴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려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호텔에 격리 중인 러시아 바이애슬론 선수 발레리아 바스네초바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5일 동안 아침, 점심, 저녁 식사”라며 격리 식단을 공개했다.

그가 올린 식판 사진에는 간단한 파스타, 불에 탄 듯한 고기, 감자 조금이 담겼다. 신선한 채소는 전혀 없었다.

그는 “배가 아프고 창백해졌다. 눈 주위엔 커다란 다크 서클도 생겼다. 매일 매일 울고 있다”며 “너무 배가 고파서 이미 뼈가 삐쭉삐죽 튀어나온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중 무증상 선수들은 호텔에 격리되는데, 호텔에 격리된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격리 해제 후 경기에 참여하게 될 수도 있으나 격리 호텔에는 기본적인 운동기구도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독일 선수단 관계자는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격리 환경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위생적이고 더 넓은 공간, 더 정기적인 음식 배달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다행히 바스네초바는 불만을 토로한 뒤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팀 대변인에 따르면 연어와 신선한 채소 등이 포함된 개선된 식사가 바스네초바 방으로 배달됐고, 체력 훈련을 위해 실내 고정식 자전거가 곧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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