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할 수 있어(I can ...!)
플로리다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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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0 17:15
난 할 수 있어(I c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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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0 여 년 전의 얘기다.
미국 동북부 Minnesota에서 고교 선생으로 오래 근무하다가
나이가 되어 퇴임을 한 사람의 실화다.
50 후반에 퇴임을 한 그는 아직도 무언가 일을 할 수 있는데
집에서 놀고 지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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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job 을 찾았지만 마땅한 게 없어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신문에서 책 Sails Man을 뽑는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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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몇 명만 와 있었다.
우두커니 앉아서 아무런 생각 없이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가끔 통행인이 있을 뿐 여름의 가로수 잎만 짙은 그늘을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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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쪽에 있는 placard에서 무슨 글자가 보였다.
“ I C A N ” 이었다, 별 생각 없이 글자를 읽다가 보니 오랜 몸에 배인 선생생활이
나와서 그런지 그 글자를 깊이 있게 생각을 해보니 “할 수 있다!” 라는 뜻이 되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올 때는 내가 선생만 오래 하던 사람이 어떻게 책을 팔지?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꽉 차 있었는데 이 글자를 보고나니 그렇게 부정적인 생각이
가시면서 난 선생을 했으니 남보다 책을 더 잘 알아야 하고 안다고 봐야 하니
남보다 더 책을 잘 팔 수 있을 것이야 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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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 된 책 외판원이 1970 년 대 미국 최고의 도서판매 왕이 되었다.
그런데 그 글자는 나무의 잎사귀들 때문에 다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것인데
그것은 “ A M E R I C A N ” 이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