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 있는 사람, 코로나 돌파감염 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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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6 02:04
© 제공: 헬스조선
정신 질환이 있는 노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정신 질환이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돌파 감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평균 연령 66세 남성 26만 명의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최근 5년 내에 적응장애, 불안장애,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정신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코로나19에 돌파 감염될 위험이 최대 11% 더 높았다. 연구팀은 "정신 질환을 앓은 경우, 면역 기능이 손상돼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이 더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크리스틴 니시미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신 질환과 전염병 감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