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손흥민 “잘 맞은 슈팅, 막힐 만한 골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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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란전 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9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중거리포 선제골에 이어 후반 18분 김영권의 추가골까지 더해 2골 차 완승을 거뒀다.
주장으로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팬분들과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큰 점수 차로 이겼어야 하는데 아쉽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행군을 소화한 후 대표팀에서도 풀타임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사실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지만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게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대표팀에서 팬 앞에서 뛰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선수들이 도와줘서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선제골로 연결된 슈팅을 떠올리면서 "슈팅이 너무 잘 맞았다. 골키퍼가 막을 만한 골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전반 끝나기 전에 골을 넣어 좋은 분위기에서 후반전 준비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됐다"며 돌아봤다.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무려 11년 만에 거둔 승리다. 손흥민은 그 11년을 국가대표로 뛰며 이란과의 악연을 몸소 체험했다.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이란이 항상 발목을 잡으며 힘들게 치렀다. 이란은 상당히 힘든 팀이지만 우리가 더 좋은 팀임을 보여줘서 좋았다. 어떤 팀이든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도 힘든 상대이기에 최종 예선에서 보여준 게 당연한 게 아니다. 선수들의 희생, 노력으로 이렇게 우리가 승리해 선수, 스태프에게 주장으로서 대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란전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것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이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팀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박지성 이후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주장하면서 최종 예선 이렇게 편하게 가서 다행이다"며 "아직도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완벽해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선수들도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하다. 아직 우리는 예선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는 게 목표다. (박)지성이 형이 잘한 만큼 우리도 이번에 이 팀을 잘 이끌면 좋겠다. 첫 주장이라 애정이 많이 간다. 정말 열심히 해서 팬들의 기대에 좋은 모습으로 보여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손흥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