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다시 군대 가나…결국 검찰 송치
/사진=YG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부실하게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 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제대로 출근하지 않거나 민원 응대 등 주요 업무에서 제외되는 등 근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31일 경찰청 관계자는 "송민호가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체적으로 근무 시간 이탈에 대해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병무청은 복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제 처분을 취소,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던 그룹 위너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위너 소속사 YG는 지난 7일 "오는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무대를 꾸민다"라고 전했다.
YG는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덕행 기자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