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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출연료와 계약금 등 100억원을 30년간 횡령

HawaiiMoa 0 880 2021.03.3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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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출연료와 계약금 등 100억원을 30년간 횡령하고 잠적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박수홍의 과거 인터뷰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수홍은 2012년 3월 MBN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로 태어나서 두 가지 선택을 잘하면 되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직업이고 두 번째는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내 배우자를 만나는 건 아무리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은 때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준비된 때가 결혼할 때”라며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고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예요’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수홍 조카의 SNS에는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겉으로는 박수홍을 위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형 가족들이 호의호식했다는 의혹이 뒤따른다.

박수홍은 2014년 6월 MBN ‘동치미’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한 번도 내 의지대로 선택해본 적이 없다. 삼형제가 밤마다 모이는데 업계 종사자인 형과 동생이 회의해서 결정한다”고도 언급했다. 박수홍은 “새 차 구입까지도 대신 결정해준다. 나는 너무 편한 삶”이라고 했지만 다른 출연진은 다소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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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족의 반대로 5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도 밝힌 바 있다. 2017년 2월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동료 개그맨 손헌수가 “내가 봐도 결혼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박수홍이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고 운을 떼자 박수홍은 “집에서 반대를 해 결국 헤어졌다. 그때 팔 하나를 잘랐다고 생각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반려묘 다홍이를 자랑하면서 “(지금)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정말 사람이 이러다가 죽겠구나,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잠을 못 자니까 고양이가 내가 잘 때까지 눈을 깜빡깜빡해주더라”며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은 “태어나서 늘 혼자서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그 부담감이 있었다. 얘를 자랑하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박수홍씨가 다홍이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씨 구조한 거예요’라는 댓글이 있었다”며 울컥했다.

이번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박수홍이 올 초 개설한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최근 게재된 폭로 댓글 때문이었다. 해당 댓글에는 ‘박수홍이 데뷔 초부터 친형에게 매니저 업무를 맡겨 박수홍의 출연료 등 모든 돈 관리를 형과 형수가 맡아 왔는데, 두 사람이 1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해 현재 도망간 상태’라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박수홍이 30년 평생 1인 기획사에 있었다. 30년 전 일이 없던 형을 데려와 매니저를 시키고, 출연료와 모든 돈 관리를 형이랑 형수가 했다”면서 “박수홍의 출연료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 박수홍은 그들에게 ATM일 뿐이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박수홍은 29일 인스타그램에 해당 폭로글의 내용이 대체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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