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학폭 논란’ 지수 소속사에 30억 손배소
Hawaii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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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05:27
빅토리콘텐츠는 주연 배우 교체에 따른 추가 제작비 발생과 관련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일 밝혔다.
제작사 쪽은 “지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면서 재촬영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손실이 큰 상황이라 결국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달이 뜨는 강> 제작비는 200억원 이상이다. 제작사는 여기에 장소 및 장비 사용료, 미술비 등 직접 손해에 기대 매출 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손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 쪽은 상황이 이런데도 “키이스트가 손해배상과 관련한 협의에 비협조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키이스트 쪽은 “당사는 지수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하여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며 “제작사 쪽이 주장하는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키이스트는 “다만 빅토리콘텐츠 쪽에서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해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함과 동시에 촬영이 진행 중이어서 최종 정산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릴 예정이라 그전에라도 우선 도움이 되고자 일부 선지급을 해드리겠다고까지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끝까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