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로 법정 출석한 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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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3차 공판에 노마스크로 출석했다.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에 대해 3차 공판을 열었다.
더팩트가 이날 보도한 영상을 보면, 양 전 대표는 노타이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공판 10분 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 경호 인력은 마스크를 착용한 반면, 차에서 내린 양 전 대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정부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했으나, 실내·외 마스크 의무 착용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굳은 표정의 양 전 대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이날 재판에선 양 전 대표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A씨에게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고 협박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가수 연습생이었던 A씨는 2016년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비아이의 마약투약 의혹을 진술했다가 번복했다. 이후 그는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YG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외압을 받아 진술을 번복했다고 공익제보했다.
검찰이 “양현석 피고인이 증인에게 ‘나는 진술조서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다, 너는 연예계에 있을 텐데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진술을 번복하면 사례비를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 주겠다’고 말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다.
이어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여기서 이 사람(양 전 대표) 말을 안 들으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나를 협박하니까 무서웠고,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 측은 A씨를 만난 점은 인정하나 거짓 진술을 종용하거나 협박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양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투약 의혹을 제보한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와 LSD를 구매해 일부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최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