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연기 활동 중단
© 경향신문 / 지난 2019년 뉴욕에서 열린 영화 ‘글래스’ 시사회에 참석한 브루스 윌리스. AP
미국 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그의 가족들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은 윌리스의 가족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브루스가 건강상 문제를 겪었고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며 “이것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루스는 많은 고민을 통해 그에게 너무도 의미 있는 경력에서 물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어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동정,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성명에는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그의 다섯 자녀가 서명했다.
가족들은 그의 실어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AP통신은 실어증은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나 머리 부상 때문에 생기지만, 느리게 자라는 뇌종양이나 퇴행성 질환 등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헐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 중 한명인 브루스 윌리스는 40년에 걸친 연기 활동으로 약 5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다이 하드〉 시리즈를 비롯해 〈펄프 픽션〉, 〈식스 센스〉, 〈아마겟돈〉, 〈제 5원소〉 등에 출연했다. 윌리스는 이미 올해와 2023년 개봉 예정인 영화 〈다이어 라이크 러버즈〉, 〈시정 조치〉, 〈잘못된 장소〉 등 6편 이상의 영화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정연 기자 ⓒ경향신문(http://www.kha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