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한국 여권 들고 미국 가려던 중국인, 파나마서 딱걸렸다

가짜 한국 여권 들고 미국 가려던 중국인, 파나마서 딱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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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이민청이 공개한 가짜 여권 사진. 이민청은 이 여권을 들고 이동 중이던 중국 남성을 붙잡아 출발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 제공: 조선일보



가짜 한국 여권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중국인 남성이 파나마에서 적발됐다.

파나마 이민청은 22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한국 여권을 들고 이동하던 중국 남성을 적발해 출발지로 다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에콰도르 키토에서 출발해 파나마에서 환승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이 남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비행기표를 끊고 파나마에 왔으나, 이곳에서 미국 마이애미로 목적지를 바꾸려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민청은 영상을 게재하고 이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가짜 여권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민청 직원 두 명이 해당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를 출국장으로 인도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민청에 따르면, 이처럼 가짜 여권을 이용해 파나마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려는 외국인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이민청은 같은 날 위조된 비자 기록이 포함된 캐나다 여권을 든 인도인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멕시코 칸쿤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결국 출발지로 송환조치됐다.

전날에는 위조된 영국 비자를 가진 중국인 3명도 적발됐다. 이민청은 “이들은 토쿠멘 국제공항에서 환승 중이었다”고만 밝혔다. 이들의 출발지나 목표 도착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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